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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와 KT의 음성 무제한 요금 비교해보니…다양성 돋보이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음성 무제한 상품을 출시했다. 기본 요금 구조는 양사가 동일하지만, LG유플러스는 모바일 IPTV특화 요금제 6종을 추가, 다양성을 강화했다. 또 통신요금에 민감한 알뜰 소비자들을 위해 3만원 대 구간에서는 기본료를 1000원 낮게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KT는 ‘밀당’을 통해 소비자가 한정된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KT는 최근 ‘밀당’에 대한 비지니스 모델 특허까지 신청 완료하며, 통신사간 요금제 차별화에 불을 당겼다.


LG유플러스는 14일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와 동영상 시청 등으로 인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의 이용패턴에 특화된 ‘LTE 데이터 중심 Video’ 요금제 등 총 13종의 중심 요금제를 14일 출시했다.

동영상 시청에 특화된 ‘Video 요금제’ 6종도 함께 선보였다. 월 3만7000원 상품에 음성 무제한, 700MB의 기본 데이터는 물론, 매일 1GB의 모바일 IPTV 시청용 데이터를 별도 제공하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의 장점인 모바일IPTV의 특성을 잘 살린 독창적인 상품이다.

기본 ‘음성무제한+데이터 종량제’의 가격은 최저 2만9000원으로 KT와 동일하다.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 그리고 5만9900원부터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점 역시 같다.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KT의 순액 요금제와 같은 ‘약정 해지 위약금’ 없는 요금제 형태로 출시한 것도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300MB를 제공하는 2만9900원 요금제부터, 월 6GB를 제공하는 4만9900원까지 4단계 ‘데이터 종량제’ 상품을 선보였다. 3만3900원 구간과 3만8900원 구간은 KT 대비 1000원 저렴하게 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5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다시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도 동영상 시청에 무리가 없는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4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서 모바일 IPTV를 무료 제공하는 것도 KT와 유사하다. LG유플러스는 다량 데이터 사용자 고객에게 지상파와 케이블TV 89개 실시간 체널에 8만3000여개의 VOD까지 시청 가능한 U+HDTV를 기본으로 선물한다.


한편 ‘LTE 데이터 중심 Video 요금제’는 최저 3만7000원부터 7만원대까지 총 6종으로 구성했다. 대중교통 이동 중 야구나 영화, 뉴스 등을 시청하는 생활 패턴을 가진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요금제다. 특히 45부터 57 요금제까지는 U+HDTV는 물론 영화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도 추가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2013년 음성(유무선)무제한, 2014년 데이터무제한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이라면서 “LTE 요금제 리더십을 꾸준히 확보해온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통해 앞으로도 LTE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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