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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민에 긴급 구호품 나르는 ‘드론’ 뜬다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CJ대한통운이 폭설·폭우 등 재난으로 고립된 지역의 긴급 구호를 위한 드론을 운영한다.

CJ대한통운은 14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드론 도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연구팀이 중심이 돼 연구 개발에 들어갔다”며 “지난 2월12일 대전 메인허브터미널에서 구호품을 운송하는 시험비행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D-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6개월여 동안 비밀리에 진행된 드론 개발 사업은 원래 물류 분야의 신기술 연구 차원에서 시험적으로 추진됐다.

CJ대한통운이 재난으로 고립된 지역의 긴급 구호를 위해 운영하는 드론 ‘씨제이 스카이도어(CJ SKY-DOOR)’

그러나 CJ대한통운은 개발이 완료된 드론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우선 이재민 또는 고립지역 주민에게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는 용도로 쓰기로 했다. 재난시 드론을 운영하는 CJ대한통운뿐만 아니라 CJ그룹 차원에서 CJ제일제당(식음료), CJ헬스케어(구호약품) 등이 동참한다.

이번에 개발된 ‘씨제이 스카이도어(CJ SKY-DOOR)’는 3kg 정도의 화물을 반경 20km내 지역에 시속 60㎞로 비행이 가능하다. 현재 3대 보유중이며 추후 3대 더 도입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폭설 지역용으로 눈 위를 달리는 ‘스노우모빌’을 도입하고 택배차량을 물자 수송에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국민안전처와 민관 재난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국민안전 안심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 등 장비의 운용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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