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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이너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맡는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에 디자이너 정구호(前 제일모직 전무)씨가 선임됐다. 서울패션위크에 총감독 체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0년 서울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로 16년만이다. 이로써 정 씨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15 S/S 서울패션위크부터 2년 동안 총감독으로서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구호 총감독 선임은 최근 루이비통, 샤넬, 크리스찬 디오르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서울에서 전시와 패션쇼를 갖는 등 세계 패션계가 서울을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 서울패션위크 또한 제대로 된 전열을 갖추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박내선 서울디자인재단 패션팀장은 “다수의 패션 관계자들이 지금이 서울패션위크가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적기라고 말한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한 정구호씨가 서울패션위크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 씨는 지난 2003년 제일모직이 브랜드 ‘구호(KUHO)’를 인수하면서 제일모직에 합류, 10년간 디자인을 총괄하며 제일모직의 여성복 사업을 업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는데 기여했다. 2013년말 돌연 제일모직을 사퇴한 이후에는 국립무용단 창작무용 ‘묵향’ 공연을 연출하는 등, 문화 전반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구호 총감독 약력>
*1989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
*1997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 론칭
*2003~2013 제일모직 여성 사업부 전무
*2004 영화 ‘스캔들’-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 수상
*2005 아시아패션연합 한국협회 디자인 디렉터상
*2013 국립 무용단 창작 무용 ‘묵향’ 공연 연출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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