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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계명대, 소장 국보?보물 탁본전 가져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계명대학교는 지난 12일 오후 3시, 행소박물관에서 창립 116주년 기념 ‘계명대 소장 국보∙보물 탁본전’ 개막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3일부터 8월 29일까지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탁본 160여점 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40여점을 선보인다.

대표 전시물은 ‘절거리’라는 인물의 재산소유와 유산상속 문제를 기록해 놓은 ‘국보 제264호 영일 냉수리 신라비’이다.

계명대 소장 국보 보물 탁본전 개막식 좌측부터 김세기 대구한의대 박물관장, 박명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 윤성도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감사, 추교원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 김태동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지경 동화사 성보박물관장, 박훈기 우리신문 사장, 김종철 전 계명대학교 박물관장, 노중국 사학과 명예교수, 박주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장, 김권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장

이어 단양 적성지역을 고구려로부터 빼앗은 후 그 과정에서 공을 세운 토착세력인 야이차 및 그와 관계된 인물들에게 포상을 하고 지역민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세운‘국보 제198호 단양 신라 적성비’, 보물 제517호인 ‘쳥천 청제비’, 사적30호인 흥덕왕릉 ‘십이지신상’ 등이다.

계명대는 우리나라가 고대사와 관련된 문헌자료가 많지 않아 금석문을 통해 그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이런 금석문의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 김권구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탁본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고대의 주요한 국보 및 보물 금석문들을 한자리에 모아 볼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있다”며 “탁본전시를 통해 고대 사회 사람들이 단단한 바위에 새겨 후세에 남기고자 한 내용이 무엇인지 되새겨 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는 주요 금석문에 대한 3차원적 영상과 전경사진 및 세부 사진 등을 활용한 전시 기법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휴 개관 중으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행소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500명의 신청자를 접수받아 ‘단오부채 만들기’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달 30∼31일께는 2일 동안 4차례 3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직접 부채에 민화 그림을 그려 보고, 민화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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