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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흑인 소년에 총격 가한 경찰 불기소 처분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10대 흑인 소년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경찰이 불기소 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스마엘 오잔 지방 검사가 지난 3월 6일 19세의 흑인 소년 토니 로빈슨에게 7발의 총상을 입히고 죽음에 이르게 한 매트 케니 경찰관을 재판에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구금된 지 일주일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흑인 프레디 그레이의 사례이 계기가 돼 볼티모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인종 차별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고 당시 매디슨 경찰은 흑인 남성의 난동 신고를 받고 출동한 케니 경관이 소란을 피운 가정에 진입해 로빈슨과 몸싸움을 벌였고, 머리를 맞은 케니 경관이 로빈슨에게 총을 발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빈슨이 비무장 상태였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흑인은 물론 백인, 히스패닉, 아시아인 등 많은 이들이 모두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사건으로 당시 마이클 코벌 매디슨 경찰서장이 경찰 블로그를 통해 매디슨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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