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공무원이 약 9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만명 넘게 늘어난 수치다.

13일 행정자치부 지방자치 20년 평가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에 소속된 국가직공무원 정원은 1년 전보다 6382명 늘어난 62만2108명을 기록했다.

자치단체(교육자치단체 제외) 소속의 지방직 공무원은 29만5669명으로 4263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를 합쳐 공무원 정원은 1만 645명 늘어났다. 이는 참여정부 말기 기록직 신설 등으로 7만 5000 여명이 늘어난 2007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과 비교하면 7년 만에 중앙정부 공무원이 1만 7394명, 자치단체 공무원이 1만 3193명 늘었다.

국가ㆍ지자체공무원 외에 교육자치단체(6만7988명), 사법부(1만7729명), 헌법재판소(284명), 선거관리위원회(2792명), 입법부(3993명) 소속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공무원의 총정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만 9000명 수준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