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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께 3,000만원 든 쇼핑백 전달 확인”
檢, 이완구前총리 혐의 자신감…홍준표 사전영장 막판 고심중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3일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재보선 선거운동기간 중 이완구 당시 후보를 만났을 때 비서진에게 돈 든 쇼핑백을 갖고 오도록 해 전달한 사실을 밝혀내는 등 당시 상황에 대한 복원작업을 마치고, 14일 오전 10시 이 전 국무총리를 소환해 이 부분을 집중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2013년 4월4일 오후 4시~4시30분 사이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의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을 찾아가 독대하던 중 비서가 성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하고 나왔다는 결정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4면

다른 참고인들도 쇼핑백 준비와 전달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돈 전달 시점을 전후한 때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의 동선을 내비게이션 분석 등을 통해 완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이 전 총리의 최측근 비서관을 소환, 마지막 보강수사를 벌인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도 없으면서 부르지는 않는다”며 기소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검찰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1억원 수수 혐의와 관련, 홍 지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에 대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

함영훈ㆍ양대근ㆍ강승연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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