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한 오징어를 소매점에 내다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4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서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약 3개월 동안 국내산으로 허위 광고한 1억9000만원 어치의 원양산 오징어와 문어 등을 전국 100 여개 튀김 소매점에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이 차린 회사는 최근 인기를 끄는 오징어 튀김과 모양이 유사한 제품을 유통하는 전문 업체인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국내산 HACCP에 적합한 오징어만 공급한다’고 거짓 광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팀/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