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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장당 수십억원…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톱10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지난해 말 호주 사진작가 피터 릭의 작품 ‘팬텀’이 71억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사진 ‘라인강2’를 넘어선 것이다. ‘라인강2’는 2011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30만달러(약 47억원)에 팔렸다.

팬텀. 피터 릭 作

‘팬텀’은 미국 애리조나주 앤털로프캐니언을 찍은 흑백사진이다. 사진작가들이 ‘눈과 마음, 영혼에 축복을 내리는 곳’이라고 말하는 곳이다. 한 개인 수집가가 이 작품을 650만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주 일간지 더에이지 등 일각에서는 언론 보도 외에는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순위집계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은 2014년 12월 8일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사진 10위를 꼽았다. 

라인강. 안드레아스 거스키 作

가장 높은 값이 매겨진 작품은 ‘라인강’이다. 독일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거스키가 1999년 공개한 사진이다. 하늘 아래 푸른 들판과 라인강이 담겨있다.

무제96. 신디 셔먼 作

2위는 신디 셔면이 찍은 ‘무제96’이다. 1981년 작품으로 경매에서 390억달러(약 43억원)에 팔렸다.

99센트 2 딥티콘. 안드레아스 거스키 作

3위는 ‘라인강2’와 마찬가지로 안드레아스 거스키가 찍은 ‘99센트 2 딥티콘’이다. 슈퍼마켓 내부에 가득 쌓인 식료품들을 찍었다. 경매에서 380만달러(약 42억원)에 낙찰됐다.

데드 트룹스 토크. 제프 월 作

4위는 ‘데드 트룹스 토크(Dead Troops Talk)’로 370만달러(약 41억원)에 팔렸다. 영화처럼 무대를 꾸며놓은 뒤 사진을 촬영하던 사진작가 제프 월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비에트연방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러시아 군인들을 주제로 한다.

연못. 에드워드 스타이켄 作

5위는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연못’이다. 1904년에 촬영한 작품이다. 숲과 연못을 찍은 친숙한 사진이지만 독특한 느낌을 준다. 나무들 사이로 달이 살짝 보인다. 2006년 290만달러(약 32억원)에 팔렸는데 당시 사상 최고가다. 같은 연못 사진이 3개인데 한 개는 팔리고 나머지 두 개는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무제153. 신디 셔먼 作

6위는 역시 신디 셔먼의 ‘무제153’다. 1985년 작품으로 풀밭에 누워있는 여인의 모습이다. 270만달러(약 30억원)에 판매됐다.

빌리 더 키드.

7위는 ‘빌리 더 키드’다. 미국 전설적인 총잡이 빌리 더 키드가 사진 속 주인공이다. 값어치는 230만달러(약 25억원)다.

토볼리스크 크렘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作

8위는 ‘토볼리스크 크렘린’으로 170만달러(약 19억원)짜리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눈 덮인 마을을 직접 찍었다.

앵무조개. 에드워드 웨스톤 作

9위는 에드워드 웨스톤이 찍은 ‘앵무조개’다. 1927년에 촬영된 흑백사진으로 110만달러(약 12억원)에 달한다.

문라이즈, 에르난데스, 뉴멕시코. 안셀 애덤스 作.

10위는 안셀 애덤스의 사진 작품 ‘문라이즈, 에르난데스, 뉴멕시코’로 61만달러(약 7억원)에 거래됐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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