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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을 잠식하는 질병…불안장애 원인은?
[헤럴드경제] ‘불안’은 영혼을 잠식할 만큼, 강력하고 파괴적이고 힘들게 하는 질환이다.

일상에서 ‘불안’이나 ‘공포’는 위험에 대비해서 생명을 보존하고 몸이나 마음이 다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적당한 수준을 넘어서서 과도하게 불안해하고, 과도하게 두려워하게 되면 평온한 일상은 순식간에 불안정하고 두려운 상황으로 바뀌어버린다. 현실에서 악몽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불안장애 환자의 몸도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에 노출이 되어 견디기 힘들게 만든다. 일시적 불면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심장병이나 당뇨와 같은 성인병, 심지어는 암까지.

그렇다면 불안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 유전적인 소인, 뇌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공포의 기억을 학습하는 부위인 편도체의 과흥분, 어릴 적 부모의 양육방식의 문제,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불안한 마음, 두려운 마음이 어떤 특정 상황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과하게 보인다든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보인다든지,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과하다면 일단은 불안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치료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불안장애가 신체 증상으로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작용으로 교감신경계통이 흥분된 증상으로 대부분 나타난다. 혈압상승, 심장두근거림, 과호흡, 소화장애, 가슴답답한 느낌, 근육긴장(특히 목덜미), 두통, 안절부절, 예민, 쉽게 피로해짐, 집중력 장애와 멍한 느낌, 수면장애 등 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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