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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3D 푸드프린팅 컨퍼런스 “부엌의 필수 가전제품 등극할 것”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푸드 프린팅된 제품이 지난 4월 21일 네덜란드 벤로의 이노바토렌에서 열린 “3D 푸드 프린팅 컨퍼런스”에 진열되어 있다.

3D 프린팅 전문 국제 컨퍼런스인 ‘3D 푸드 프린팅 컨퍼런스(3D Food Printing Conference)’가 네덜란드 벤로의 이노바토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첫 해를 맞는 이번 유럽 3D 푸드프린팅 특화 세미나는 약 160명의 푸드프린팅 기술자와 관련 신생 기업 및 투자 스폰서들이 모여 푸드프린팅 기술을 발표하고 갓 푸드프린팅 된 음식을 맛보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사진=3D Food Printing Conference

올해 컨퍼런스의 소주제로는 ▷음식의 주영양소: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개인 맞춤식 영양배합 푸드프린팅 ▷푸드 프로세싱과 디자인 ▷HACCP 식품안전기준 ▷신 밸류체인 ▷실버 및 헬스케어 산업과 푸드푸린팅 응용법 ▷푸드푸린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푸드프린팅 비즈니스 모델 및 법적 분쟁 등이 선정돼 심층적으로 발표됐다.

참가자 중 푸드프린터 바이플로우(ByFlow)는 자사의 푸드프린터로 출력한 과일 젤라틴으로 만든 캐비어를 즉석에서 제공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바이플로우의 마르시오 바레이드 영업이사는 “전자레인지가 (지난 80년대에) 처음 가전제품으로 소개됐을 때, 사람들은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운 다는 것에 대해 어리둥절해하며 사용을 기피했다”며 “마찬가지로 푸드프린터도 향후 부엌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참가지인 독일의 신생 푸드프린팅 제조사 프린트투테이스트(Print2Taste)는 태블릿 PC에 푸드프린터를 연결해 즉석에서 음식을 설계·출력하는 첨단 플러그 앤 플레이 컨셉을 선보였다.

프린트투테이스트의 컨셉트 개발자인 멜라니 젱어는 푸드프린팅이 머지않아 개인의 영양 상태에 맞춰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젱어는 “비타민 D나 단백질, 지방 등 특정 영양분이 모자란 사람이라면 해당 영양분을 더 첨가하도록 설정한다거나, 영양 과잉섭취로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이 섬유소의 양을 추가해 푸드프린터로 출력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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