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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인디애나폴리스, 땅콩 알레르기 알리려 땅콩 없는 경기 개최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주의 야구 경기장에서 땅콩이 들어간 식품이나 간식이 보이지 않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인디애나폴리스 주가 땅콩 알레르기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인디언즈의 야구경기에 경기장에 땅콩과 땅콩 제품을 일절 금지했다

경기가 열린 빅토리 필드는 한 시즌에 땅콩 3만봉지 이상(경기당 약 450봉지)을 파는 곳이라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123RF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몇몇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팀들도 추후에 땅콩 없는 야구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신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땅콩을 먹지 못할뿐 아니라 땅콩 껍질이 난무하는 야구경기장에도 마음대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땅콩을 접하게 되면 과민반응쇼크로 기도가 부풀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목숨이 위험한 상황까지 가게 된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 측은 “알레르기가 있는 자녀가 있는 인디언즈 팬 모임”과의 파트너쉽으로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하루 땅콩 반입을 금지했지만 경기장에 땅콩 성분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장담할 수 없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야구팬들은 여전히 조심하길 바란다고 팀 블로그에 발표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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