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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K-1 후난성 중국대회 한중전 빅매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중일 격투기 삼국지가 그려진다.

오는 6월 7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리는 입식격투기 K-1 중국대회에서 한국 대 중국 대항전이 펼쳐진다. 중국 대 일본 국가대항전을 자국내에서 유치하며 큰 재미를 본 중국 측에서 이번엔 한국을 파트너로 지목했다.

한국 쪽에선 ‘돌주먹’ 김세기(36ㆍ세기짐), ‘몸짱’ 노재길(35ㆍK맥스짐) 등 K-1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 일찌감치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슈퍼스타 저우즈펑과 맞대결이 예정된 한국 대표 노재길.

노재길의 상대는 중국 후난성의 슈퍼스타인 저우즈펑. K-1 MAX의 최고 스타였던 일본 마사토를 빗대 ‘허난성의 마사토’로 불리며 현지에서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70㎏급의 저우즈펑은 동급 세계최강 부아카우 반차멕(태국)과도 판정까지 접전을 벌이는 등 녹록치 않은 실력을 지니고 있다.

전성기 시절 70㎏급으로 뛰기도 했던 김세기는 이번 대회에선 80㎏급에 나선다. 체중이 많이 불었지만 강력한 한방과 로보트를 연상케 하는 맷집은 여전하다.

한국 중경량급의 에이스인 이성현이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 이성현은 지난 해 말 망막 이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어서 올해 내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측은 여자 53㎏급 경기에서도 최강의 카드를 뽑아뒀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우슈 산다종목 52㎏급 금메달리스트 출신 어 메이더가 출전하는 것. 이에 맞설 한국 측 카드로는 이맑은누리가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68㎏, 63㎏, 헤비급 3개의 대항전 경기가 추가로 편성될 예정이다.

K-1 이벤트를 대항하는 칸스포테인먼트의 양명규 이사는 “중국 내 K-1 인기는 엄청난 수준”이라며 “이번 대항전 1차전을 계기로 연내 국내에서 2차전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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