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찰, 등산 중 실종 노인 시신 찾아 가족 품에
[헤럴드경제=사건팀] 등산 중 실종돼 숨진 60대 노인의 시신을 경찰이 찾아 가족 품에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김모(68)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수락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가 수락산에서 동료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중랑서는 수락산을 관할하는 서울 노원서와 경기 남양주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노원서와 남양주서가 산을 수색하는 사이 중랑서는 산행 뒤 기록이 있는지 파악하려 김씨의 교통카드·신용카드·병원기록 등을 확인했다. 산행 뒤 이동 흔적이 없자 김씨가 아직 산에 있을 것으로 판단해 3개 경찰서는 산악 수색에 주력했다.

실종 닷새째인 이번 달 1일 경찰은 수락산 하강바위 부근 절벽 사이 나무 위에 걸려 있는 등산 모자를 발견했다. 낌새가 이상해 절벽 밑 수풀을 집중적으로 수색한결과 숨진 채 누워 있는 김씨를 찾았다.

경찰은 김씨가 절벽 부근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버지를 찾으려 외국에서 급히 귀국한 아들은 “애써준 경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plat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