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운결한의원 칼럼] 지루성피부염의 화장법과 세안법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의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화장과 세안이다. 안면부에 자주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의 특성상 화장에 대한 고민은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루성피부염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고운결한의원 박지혜 원장의 도움으로,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에게 유용한 화장법과 세안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원칙적으로 치료를 최우선으로 생각을 한다면 화장품의 사용은 금하는 게 좋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화장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면 화장의 베이스를 덜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을 할 때 베이스를 줄이고, 기능성 화장품을 과감하게 줄여야만 트러블이 적다.

피부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혈관을 감싸고 있는 교원섬유와 탄력섬유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되, 집에 돌아온 뒤에는 신속히 세안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15~30 정도의 저자극성 제품을 골라 얇게 자주 발라주는 것이 추천된다.

화장품은 중요하지 않다. 화장을 안하고 자극이 없는 클렌징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안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미온수를 준비해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한다. 거품을 충분히 낸 상태에서 러빙을 아주 가볍게 5번 정도만 하고 잠시 후 거품을 제거한다.

흔히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노후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러빙을 하면서 문지르지만, 이건 피부질환이 없는 분들이 사용 가능한 방법이다. 깨끗이 한다고 너무 박박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어 지루성피부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세안 후나 목욕 후에도 각질이 일어났다고 해서 밀거나 억지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각질 부위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함에 있어서 피부외적인 방법은 오히려 매우 단순하다.
피부가 건조하면 보습을 해주고 피부가 유분이 많으면 약간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보습을 덜해주는 것이 좋고, 가을 겨울철에는 보습에 좀더 신경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성피부냐, 건성피부냐에 따라서 본인이 느끼는 최적의 상쾌한 피부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운결한의원 분당점 박지혜 원장>


박지혜 원장은 “보습에 흔히 사용되는 미스트는 좋은 보습법은 아니다. 피
부는 수분을 바로 흡수하지 못한다. 로션이나 크림과 같은 친지성 물질, 즉 유분화된 수분만을 흡수하기에, 수분미스트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수분의 증발로 인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유분기가 많지 않은 에멀전 타입의 보습제를 바르는 게 지루성피부염 관리에 더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