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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틱원두커피 시장, 가파른 고공행진
전체 인스턴트 커피시장 감소 속
3년만에 3배 규모로 나홀로 성장
값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성 어필



믹스커피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전체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스틱원두커피 시장은 가파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체 인스턴트커피 시장은 지난 2012년 1조4124억원에서 이듬해 1조3600억원, 지난해 1조2572억원 규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틱원두커피 시장은 지난 2012년 500억원에 이어 2013년 1200억원, 지난해 15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스틱원두커피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편리하게 카페 스타일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스틱원두커피 시장은 동서식품과 롯데네슬레코리아, 남양유업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와 이디야, 카페베네 등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도 잇따라 스틱원두커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은 2013년 스틱원두커피 시장 점유율 77.6%에 이어 2014년 83.5%, 올 1분기에는 86.5%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롯데네슬레코리아는 2013년 4.0%로 출발해 2014년 6.7%, 올 1분기에는 7.7%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남양유업은 같은 기간 11.6%, 6.7%, 4.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2011년 10월 업계 최초로 스틱원두커피 제품인 ‘맥심 카누’를 출시했다. 카누는 2012년 누적 판매량 2억잔 돌파를 시작으로 2013년 4억잔, 지난해 5억잔을 판매해 누적 판매량 11억잔을 돌파했다.

가장 늦은 2013년 스틱원두커피 시장에 뛰어든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 크레마’로 시장 2위에 안착했다.크레마는 네스카페가 보유한 업계 유일의 상온 그라인딩 기술을 적용했다. ‘아메리카노’와 ‘스위트 아메리카노’, ‘인텐소’ 등 3가지 종류가 있으며 찬물에도 잘 녹는다. 2012년 출시된 남양유업의 ‘루카’는 해발 800m 이상에서만 자라는 향과 산미가 뛰어난 100% 아라비카 원두 품종만을 사용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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