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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하코네 화산, 분화 임박...지진활동 증가, 융기도 잇따라(종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연이은 지진활동과 융기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본 하코네(箱根)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복수의 일본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일본 기상청과 국토지리원의 자료를 인용해 하코네 화산이 잇따른 지진활동으로 인해 팽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이날 국토지리원의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자료를 근거로 하코네산의 오와쿠다니(大涌谷) 부근은 지난 3월보다 최대 8cm 융기했다고 전했다. 
[자료=일본 기상청]
[그림=카나가와 하코네마치 하코네산 부근 지각변동 관측도]

하코네 산의 지진활동과 융기현상은 최근 부쩍 늘어난 추세다.
기상청 지각변동데이터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총 10번의 지진이 관측됐고, 하코네산 인근 부근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코네산에서는 지난 주말 기상청 관측이래 가장 많은 총 266번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 11 일에는 무려 62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또 국토지리원은 지난 7일 하코네산이 최대 6cm 가량 올라섰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11일 융기가 발생한 지점은 지난 7일 관측된 지점에서부터 남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위치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미 지난 6일 오전 6시경 하코네산의 수증기 분화를 우려하며 분화 경계단계를 ‘2(분화구 주변 규제)’로 격상시켰다. 현재 하코네산의 인근에는 안전기관 외에 온천 공급 시설 관계자들의 출입만 조건부로 허가가 된 상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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