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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도 아닌데” 벌써 7개 태풍…올여름 피해 얼마나?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여름을 맞이하기도 전에 여러차례 태풍이 발생하면서 올여름 태풍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 개수가 예년에 비해 3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1월부터 5월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평균 2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해 태풍은 7개나 발생해 벌써 평년의 3배를 넘어선 것.

게다가 제4호 태풍 ‘마이삭’을 포함해 ‘슈퍼 태풍’이 두 개나 만들어지는 등 강도도 세다. 


이는 태풍 발원 해역부터 필리핀을 거쳐 일본 남쪽 바다까지 수온이 예년보다 높은 탓으로 분석되고 잇다.

지난 11일 한반도에 간접영향을 준 제6호 태풍 노을(NOUL) 순간 최대풍속이 한때 시속 315km까지 예측돼 슈퍼 태풍으로 분류됐다.

태풍 노을은 필리핀 해안을 강타하며 2명이 숨지고 4000명 가까이 대피하는 등 피해를 발생시켰다.

현재는 세력이 약화돼, 이후 일본 남쪽 해상에서 소멸되겠지만, 또 다른 태풍 ‘돌핀’이 이미 괌 남동쪽에서 몸집을 키우며 북상중이다.

기상청이 12일 4시 30분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 7호 태풍 돌핀(DOLPHIN)은 중심기압 985 (hPa), 최대풍속 97(km/h)으로 15 (km/h)의 속도로 이동중이다.

심상찮은 태풍 기류에 국가태풍센터는 올해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태풍의 씨앗인 열대저압부까지 예보하는 등 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태풍센터 윤원태 센터장은 “올해같은 경우는 상당히 강하게 태풍이 발생을 하고 있고, 그런 걸로 미뤄봐서는 올해 태풍도 아주 면밀하게 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려했다. 
사진=기상청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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