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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구안, 올해도 ‘승승장구’…1~4월 베스트셀링카 1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지난해 수입차종 가장 많이 팔린 폭스바겐의 효자모델 ‘티구안’이 올해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수입차 모델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847대)으로 집계됐다. 티구안은 지난 3월에도 1046대 팔리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1월에는 767대로 3위, 2월에는 794대로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4월 전체 판매량을 집계해도 티구안이 압도적인 1위다. 티구안은 4개월간 3454대를 팔아치우며, 2위인 아우디의 A6 35 TDI(2363대)를 1000대 가까이 따돌렸다. 


티구안은 작년 한 해 8106대가 팔려 누적 판매 1위를 차지한 차종이다. 판매 대수에서 2위인 BMW 520d(6546대)나 3위인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5921대)와도 격차가 크다.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티구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세련된 외관, 넓은 적재 공간, 안전성, 그리고 높은 연비 등을 꼽았다. 실제로 ‘강남 싼타페’로 불릴 정도로 일부 지역에선 대중적인 차량이 됐다.

최근 안전을 중시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티구안 광풍이 불기도 했다. 차량이 폐차될 정도로 대형 사고를 입은 뒤에도 티구안 탑승자가 멀쩡하게 걸어 나왔다는 글과 인증샷이 인터넷 상에 퍼졌기 때문이다.

안전성 외에도 SUV치고 높은 연비도 강점이다. 티구안은사륜구동 디젤 SUV임에도 13.8㎞/ℓ(복합연비 기준)의 공인 연비를 자랑한다. 그외 3000만원대 가격으로 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가격 메리트도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은 이것저것 비교해 보고 꼼꼼하게 소비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이제는 ‘수입차’라기보다는 ‘좋은 차’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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