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강호 아스널을 꺾었다. 8위 스완지시티는 7위 사우스햄튼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혀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 출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미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전에서 아쉽게 득점기회를 놓치는 기성용 [사진=게티이미지]

스완지시티는 후반 들어 몇차례 아스널의 파상공세에 위기를 맞았으나 GK의 선방등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아스널에 끌려가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40분 발빠른 몬테로가 아스널 진영 왼쪽을 돌파하다 올린 크로스를 고미스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널 골키퍼가 볼을 쳐내긴 했으나, 이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골로 인정됐다.

지난 2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8호골을 만들어 낸 기성용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후반 28분 고미스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해 56점이 되면서, 7위 사우샘프턴(승점 57)을 따라붙어 유로파리그 진출을 기대하게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