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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총리, 시리아 내 ‘슐레이만 샤 묘역’ 깜짝 방문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가 10일 (현지시간) 시리아 국경을 넘어북부 알레포주(州)에 있는 ‘슐레이만 샤 묘역’을 방문했다.

시리아 영토 안에 있는 오스만 제국을 건국한 오스만1세의 조부인 슐레이만 샤의 묘역을 방문한 터키 정치 지도자는 다부토울루 총리가 처음이다.

터키 총리실은 다부토울루 총리가 이날 사전 예고 없이 터키 본토에서 약 200m 떨어진, 슐레이만 샤 무덤을 찾아 주둔한 터키군 장병을 시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월 시리아 내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공격을 우려한 터키는 수백명 군인을 통원해 시리아 영토에 진입해 이 묘역을 이장시킨 바 있다.

슐레이만 샤 무덤은 1921년 터키, 프랑스, 당시 프랑스 지배 하의 시리아 간에 조약에 따라 터키 영통로 여겨졌다.

다부토울루 총리의 이번 방문은 터키가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 속에서 이뤄졌다. 이와 관련 터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은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오는 6월 7일 총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터키 현지 언론에 “현 시리아 상황은 터키의 개입이 필요없다”며 터키 개입은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jshan@heraldcorp.com



사진 -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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