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는 12일 ‘유커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과 중국 상하이 본사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와 씨트립은 올해 연말까지 4만6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씨트립 홈페이지 내 부산특별페이지 운영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관광자원 및 관광정보 제공하고 주제별ㆍ계절별 다양한 부산상품 개발ㆍ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씨트립의 막강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전 지역 2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1억4000만명의 고급 회원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 실시하고, 부산시 각종 축제ㆍ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부산그랜드세일 홍보에 적극 지원하기로해 부산시의 대중국 마케팅에 상당한 힘을 싣기로 했다.

씨트립은 기존 관광객의 지역, 성향, 연령, 상품 선호도 등 분석을 통해 홍보 타켓을 설정해 추진하고, 협약기간 동안 부산상품을 구매한 관광객 자료를 중국 대상 마케팅에 활용 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 제공키로했다. 부산시는 중국 온라인 관광시장의 절대 강자인 씨트립과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중국 관광시장에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주요 직항도시(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시안, 광저우, 홍콩)에서 11일부터19일까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로 뛰는 현지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별로 한국상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주요여행사를 엄선ㆍ초청해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여행사 세일즈콜을 실시해 수도권과 제주로 집중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면세점, 호텔, 여행사 등 관광업계와 함께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부산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그 동안 일본에 비해 참여가 다소 부진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올해 처음으로 유료화되는 부산불꽃축제의 매력을 선보이고 여행사 우선 판매 및 다양한 혜택을 홍보함으로써 적극적인 세일즈를 추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7월 롯데면세점 주관으로 열리는 ‘패밀리콘서트 in Busan’에도 쇼핑의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면세점과 공동으로 쇼핑과 한류를 연계한 상품을 내세워 현지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에 개최될 한류 페스티벌 등 한류행사와 축제를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내륙 거주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양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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