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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세기 약탈 유물 하누만像, 캄보디아로 반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캄보디아의 정글 사원에서 약탈된 10세기 유물이 30여년만에 본국으로 반환된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은 1982년부터 소장하던 힌두교의 원숭이신 하누만 사암상을 캄보디아에 돌려줬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동상은 캄보디아 내전기간에 앙코르와트 사원 지역에서 가까운 코 케르 사원에서 1970년대 도난당한 유물이다. 1미터 높이에 사암으로 조각됐다.

프놈펜 국제공항에 이 동상이 도착하자 스님들이 꽃을 뿌리며 환영했다.

캄보디아 당국 관계자는 “하누만상 반환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미술관은 이 유물을 어떻게 소장하게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캄보디아는 미국과의 지난한 소송 끝에 40여년전에 약탈된 고대 유물 3점을 돌려받았다.

앞서 2013년 6월에는 마찬가지로 코 케르 사원에서 70년대 사라진 뒤로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20년 가량 전시된 다른 유물 2점이 반환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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