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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공군, 에어버스 A400M 수송기 운항 중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스페인, 독일, 영국, 터키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에어버스사(社)의 군용 수송기 A400M의 운항을 중단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국영통신 베르나마는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공군이 스페인에서 A400M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자국 내 운용 중인 동일기종에 대해 운항을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에어버스로부터 4대의 A400M기를 도입하기로 했고 올 3월 첫 비행기가 인도됐다. 에어버스 측에 따르면 유럽 공동개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처음으로 수출된 곳이 바로 말레이시아다.

지난 9일엔 스페인 세비야 인근에서 이 기종의 추락하면서 승무원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독일과 영국, 터키는 사고 원인이 규명될때까지 수송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기만 비행을 허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록히드마틴의 C-130기와 보잉 C-17기의 대항마로 A400M을 개발했다. 개발비용은 200억유로에 달한다.

독일이 53대, 프랑스가 50대, 스페인이 27대, 영국이 22대, 터키가 10대, 벨기에가 7대, 룩셈부르크가 1대 등 나토 7개국 회원국이 모두 170대를 주문한 상태이며 사고 전까지 프랑스 6대, 영국과 터키가 각각 2대, 독일과 말레이시아가 1대씩 총 12대가 운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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