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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한의대, 학생 자신 책 되는 ‘DHU 사람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한의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015학년도 ‘DHU 사람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자신의 삶과 나만의 가치를 발견해 지역 중·고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가치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것으로 사람도서관은 덴마크 로니에버겔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이라는 것이 대학 측 설명이다.

이는 성공한 삶보다는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의 관점으로 어떤 상황 어느 순간이든 그것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 가능성의 발견을 추구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발견하고 자기의 삶을 타인과 나누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한의대는 DHU 사람도서관이 ‘사람책 만들기’와 ‘사람책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람책 만들기는 대학생활 중 워크숍을 통해 각자가 내가 누구인지 되돌아보고 자신만이 가진 삶의 의미와 메시지를 찾아, 그 메시지가 책제목이 되고 찾을 수 있었던 과정이 머리말과 목차로 표현된다.

사람책 활동은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 그리고 참가한 대학생들 또한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즉, 자신이 직접 책이 되어 인근 중·고등학교 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도서관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대학 측은 소개했다.

DHU 사람도서관을 진행하고 있는 아울러 박성익 대표는 “저도 그랬었지만 대학생 친구들이 자신의 삶의 선택 기준이 늘 미래나 주변 환경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많이 봤다”며“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선택하는 미래가 좀 더 자신에게 적합한 선택 방법이지 않을까 싶으며, 자기만의 의미와 메시지를 찾아 스스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DHU 사람도서관은 11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학기에 7회의 워크샵 진행과 2학기에 사람책 제작 과정을 거쳐 사람책으로 완성된다.

DHU 사람도서관에 참여하고 있는 임정현 학생(의료경영학과 4학년)은 “나만의 가치와 성장을 책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다”며 “특히, 나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나 자신이 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공수업 외 다양한 영역의 학습을 주제로 하는 DHU 학습써클, 전공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DHU 튜터링,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DHU 멘토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방학캠프(둑), 찾아가는 학습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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