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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뻗는 대구사이버대, 교육 한류 글로벌 영토 확장…몽골대학과 2+2 학위과정 개설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가 교육 한류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섰다.

대구사이버대는 몽골 울란바토로시립대학교(ulaanbaatar state university)를 방문해 울란바토르시립대학교에 개설될 특별한국어학과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 2+2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키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울란바토르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울란바토르시립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별한국어학과를 별도로 개설하고 1학년과 2학년 과정동안 오프라인 수업으로 한국어 습득을 집중 가르친다.

이 기간동안 70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통과한 학생은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학해 온라인 수업을 통해 3학년과 4학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양 대학은 이번 학위과정을 통해 140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에 대해 양 대학 총장명의 학사학위를 모두 수여하는 복수학위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시립대학교 학생들은 국제적인 두 대학의 공동 복수학위를 취득하고, 재학 중 한국 IT 분야 기업 및 국제 분야, 지식 습득 및 교류 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된다.

홍덕률 총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와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한국어를 바탕으로 행정, 전자정보통신공학 등 전문지식까지 습득한 한국 맞춤형 고급인재를 몽골 현지에서 배출한다”며 “글로벌 교육 영토 확장에 대한 사이버대 교육 콘텐츠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사이버대가 사이버대 역사상 최초로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까지 교육분야 글로벌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학위 과정을 준비한 박승희 기획협력팀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사이버대학의 학사운영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학령기 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학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우리나라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매우 의미있는 협약”이라고 강조했다. 


바이갈사이한(S.BAIGALSAIHAN) 총장은 “양교의 이번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및 울란바토르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며 “특히 한국어가 가능한 전문 인재를 배출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몽골 진출을 촉진하여 양국의 교류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 내에서도 이번 협약에 관해 각종 뉴스와 방송을 통해 소개될 만큼 큰 관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양 대학은 지난 1월, 학생교류, 공동학위과정운영, 울란바토르시 공무원 교육, 울란바토르시 정책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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