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 이번 축제를 즐기려는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 이 일대 도로가 한동안 정체를 빚기도 했다.
9일 충남대학교 정문을 출발해 계룡스파텔 1.5km 구간에서 지역주민 2000여 명이 참가해 진행된 거리퍼레이드 모습. |
올해 처음 갑천변으로 축제공간을 넓혀 온천수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온천수플레이존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축제기간 와인과 허브, 한방 등 테마탕으로 꾸며진 족욕체험장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아이들과 어른들이 끊임없이 몰려 몸에 좋은 유성온천을 마음껏 즐겼다.
특히 9일 지역주민 200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된 거리퍼레이드와 온천거품을 즐기는 버블버블 DJ파티는 온천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또 전민동 상여놀이와 갑천변을 달리는 코끼리 열차, 과학 탐방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모았다.
구는 올해 갑천변으로 축제장 공간을 넓혀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관광객 몰이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주민이 하나되고, 공동체 문화를 지속적으로 꽃피워 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주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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