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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봉킹 최고의 전공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박사 평균연봉 13만弗·직업만족도 72%
최악 학위는 인테리어디자인·교육행정학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때 ‘돈’을 생각한다면 수학과 과학 부문을 택해야 할 전망이다. 반대로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행정학을 전공한다면 당장 돈에 대한 욕심은 버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학력 인플레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공 선택에 있어 고려할만한 부분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근 임금 정보 사이트 페이스케일 자료를 인용해 석사이상 학위 보유자들의 평균 급여수준과 고용인력 증가세, 직장 만족도, 스트레스 수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통계학 박사와 공학 석사 등 이른바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관련 학문이 가장 유망한 전공으로 꼽혔다.


1위에 오른 통계학 박사의 평균 연봉은 13만1700달러(약 1억4350만원) 수준으로, 2022년까지 고용 성장세는 23.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직업 만족도는 72%였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직종 중의 하나로 평가됐다.

2위인 생물통계학 석사는 직무 만족도가 86%로 크게 높았다. 평균 연봉은 11만3400달러(약 1억2360만원)였으며 2022년까지 고용 성장세는 21.3%였다.

컴퓨터공학 박사는 3위에 머물렀지만 평균 연봉은 14만4800달러(약 1억5780만원)로 상위 15개 학위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았다. 2022년까지 고용 성장률은 17.1%였고 직무 만족도도 80%에 달했다.

4위는 인간-컴퓨터상호작용(Human Computer Interaction) 분야 석사로 평균 연봉은 11만5200달러였으며, 13만2400달러의 물리학 박사가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법률학 박사(13만8000달러)와 통신공학 석사(11만9100달러), 응용수학 석사(12만1900달러)가 각각 6~8위를, 통계학 석사(10만9700달러)와 기술공학 석사(11만7200달러)는 9위와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컴퓨터공학 석사, 소프트웨어공학 석사, 경제학 박사, 경영학 석사(MBA), 정보과학 석사 등도 순서대로 11~15위를 기록하며 유망한 학위로 꼽혔다.

반면 최악의 석사이상 학위로 꼽힌 인테리어디자인 석사는 연평균 급여가 6만9400달러에 불과해 통계학 박사의 절반수준 이었다. 2022년까지 고용 성장률도 6%에 불과했다. 스트레스 수준도 높았다.

두 번째로 최악인 학위로 선정된 것은 교육행정학 석사로 연봉은 7만7100달러였으며, 뒤를 이은 유아교육 석사는 평균 연봉이 이들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4만8100달러였다.

이밖에 범죄학 석사, 문학 석사, 교육지도자 박사, 보건행정 석사, 미술전시 석사, 건설관리 석사, 미술 석사, 신학 석사, 교육지도자 석사, 사회복지 석사, 리더십 석사, 교육과정개발 석사 등이 최악의 학위로 선정됐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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