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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고가 두번째 개방 4만8000명 ‘북적’
서울시는 작년 10월에 이어 지난 10일 두 번째로 시민들에게 서울역 고가를 개방했다.

서울역 고가는 1970년 준공 행사 때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가 테이프 컷팅을 위해 걸어 올라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보행 공간으로 개방된 사례가 없었다.

서울시는 첫 행사에서 시민이 함께 고가를 걷는 것에 의미를 뒀다면 이번에는 고가에서 도시락을 먹고 공연을 보고 책도 읽으며 ‘머무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고가 상부 400m 구간에 시민 2000명이 한꺼번에 피크닉을 할 수 있는 2400㎡ 규모의 인조잔디밭을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방시간 중 고가는 나들이 나온 시민으로 북적였으며, 인근 남대문시장에서 공수한 판매용 도시락은 조기에 동났다.

이날 고가를 방문한 시민은 4만8000명에 달한 것으로 서울시는 집계했다. 이는 작년 10월 첫 개방 당시 방문객 1만3000명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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