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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포만감 블루베리·자몽…지방 연소 돕는 귀리·퀴노아…美 타임지, 체중 감량 효과 다양한 음식 소개
‘슈퍼푸드’라 하면 영양학적으로 뛰어나고, 질병을 막아주는 등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놀라운 음식들에는 ‘체중 감량’ 효과라는 숨겨진 기능이 하나 더 있다. 미국 타임지는 최근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슈퍼푸드들을 소개했다.

▶과일, 달콤하고 포만감 높은 최고의 슈퍼푸드=섬유질 비율이 높아 포만감을 주면서도 달콤한 맛 덕분에 절로 손이 가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이 당당하게 슈퍼푸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항산화 효과에 눈 건강에 도움이 되기로 유명한 ‘블루베리’는 한 컵 가득 담아서 섭취해도 열량은 80㎉밖에 되지 않지만 섬유질은 4g가량 포함돼 있어 포만감을 유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배’도 한 개에는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하는 섬유질 양의 15%가 담겨 있다. 하루에 배를 3개씩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오히려 체중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몽’은 포만감 뿐만 아니라 지방을 저장시키도록 유도하는 인슐린 분비를 낮춰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식사 전 반 개씩 섭취하면 식사량을 상당량 줄여줄 수 있다.

탄수화물을 도저히 포기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바나나’가 적합하다. 약간의 초록빛을 띤 상태의 중간 크기 바나나는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지방 연소를 돕는 저항성 전분을 12.5g 함유하고 있다. 다 익은 바나나에도 5g의 저항성 전분이 담겨 있다.

지방 함량이 높아 먹으면 몸무게가 늘 것이라 오해받는 ‘아보카도’도 다이어트 식품이다. 아보카도가 담고 있는 지방은 불포화지방으로 아보카도 섭취는 오히려 복부 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든든하면서 지방 연소 돕는 곡물은=든든한 식사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다이어트 효과를 노린다면 지방연소에 도움을 주는 저항성 전분을 포함한 ‘곡물’에 초점을 맞춰볼 필요가 있다. 반 컵을 기준으로 ‘귀리’는 4.6g, ‘현미’는 1.7g의 저항성 전분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퀴노아’ 또한 허기를 방지해 주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과식을 예방하기에는 적격이다.

▶마시면 살이 빠지는 마법의 음료들=‘녹차’와 ‘와인’이 대표적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녹차는 지방을 연소시키고 열량 소비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보도에 따르면 하루에 녹차를 5잔씩 마시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체중 감량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한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와인은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적당량의 와인 섭취는 허리 둘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잔의 와인은 90분 동안 열량 연소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낸다.

▶견과류, 지방 비율 높지만 다이어트 식품=아보카도와 같이 불포화지방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견과류들도 다이어트 기간 동안 최고의 간식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한 집단은 비교적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간식을 먹은 이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80개 이상 먹어도 95㎉ 정도의 열량만 섭취하게 되는 잣도 허기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감소시켜 체중 조절시 간식으로 먹기에 알맞다.

▶생선ㆍ채소도 빠질 수 없다=‘연어’와 ‘브로콜리’ 등의 슈퍼푸드도 체중 감량 효과라면 빼놓기 아쉬운 식품이다. 연어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2001년 연구에 따르면 연어가 풍부하게 포함된 식단을 일정 기간 따른 집단은 같은 기간 저지방 식이요법을 한 사람들의 체중이 6파운드 증가하는 동안 평균 9파운드의 체중을 감량했다.

항암 효과로 유명한 ‘브로콜리’ 또한 저열량ㆍ고섬유질 식품으로 다이어트 기간 동안 크게 사랑받는 식품에 속한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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