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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V 포함’ 메이 2억5천만, 파퀴 1억3천만불 꿀꺽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세기의 대결’이라 쓰고 ‘세기의 졸전’으로 읽어야 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통합타이틀전에서 메이웨더는 최고 2억5000만 달러, 파퀴아오는 1억33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나타나났다.

챔피언급 중에서도 흥행을 좌지우지할 만큼의 슈퍼스타들은 대전료 외에 페이퍼뷰(PPV)로 발생하는 수익도 일정비율로 분배 받는다.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이들의 경기도 그런 조건이 붙어 있었던 것은 물론이다.


미 야후 스포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경기에 대한 PPV 구매 건은 500만~6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 스포츠는 “이들의 경기는 (유료 비디오서비스인) 다이렉티비, 디시네트워크, AT&T 유버스, 버라이즌 피오스를 통해 225만 건의 판매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기에 케이블TV의 PPV로 전체 유료 관람의 60%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562만5000건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런 수치들이 정확하거나 근사치라면 이는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파퀴아오에게는 최소 1억1400만 달러에서 최고 1억3300만 달러, 승자가 된 메이웨더에게는 2억5000만 달러가 돌아갈 것이라는 의미라고 북미 MMA뉴스는 전했다. 이는 당초 파퀴아오가 1억 달러, 메이웨더가 1억5000만 달러라던 추정과 달리 메이웨더가 거의 2배를 가져가는 셈이다.

이들 경기의 PPV 가격은 고화질 시청의 경우 100달러 가량이다. 500만명이 이를 이용했다고 가정하면 이 자체로 5000억원이다. 여기에 프로모터 측은 입장권 판매 수익, 스폰서십 수익을 거둬들이게 되므로 이번 경기처럼 선수들에게 막대한 개런티를 안겨주더라도 한참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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