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연평도 포격 주도한 北 김격식 사망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북한 인민무력부장을 역임한 김격식(77) 인민군대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격식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란 글을 통해 “김 동지가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5월 10일 0시 30분에 7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인민군대의 주요 직책에서 사업하면서 백두산 혁명 강군의 불패의 위력을 높이 떨치고 사회주의 조국을 보위하는 데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김 인민군대장은 북한 군부 내 대표적인 강경파 인물로 꼽힌다.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가 4군단장을 맡았던 시기에는 남북 간 갈등이 극에 치닫기도 했다. 2010년 4군단장을 맡아 연평도 포격을 주도하고서, 2012년 인민무력부장이 됐다.천안합 폭침을 주도한 배후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노동신문은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당의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에 무한히 충실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군 내부에서 중용된 인물인 만큼 장례 절차도 국가적 차원의 대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를 비롯, 북한의 고위층 인사가 이번 장례식을 통해 장례위원에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