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을은 지난 4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후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열대 바다를 지나면서 세력이 급격하게 커졌다.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태풍 노을은 시속 162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위력이 만만치 않다.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 올여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까지 제주도엔 100에서 많게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오겠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최고 150mm 이상, 남부 내륙은 최고 100, 중부지방에도 20에서 60mm의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남부지방에는 벼락이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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