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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 미 정보당국이 독일에 요청한 사찰대상에 포함
[헤럴드경제]독일의 대표 전기전가기업 지멘스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사찰 대상에 포함됐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NSA는 독일 연방정보국(BND)에 조사를 의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의 일요판인 빌트암존탁은 10일(현지시간) NSA가 지멘스와 러시아 정보당국이 약정을 맺어 정보기술이 유출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같은 조사를 BND에 의뢰했으나 실제 사찰이 이뤄졌는지, 그 결과물이 NSA에 전달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독일에서는 BND가 NSA로부터 유럽의 주요 군수산업체 인터넷 IP 주소 등을 넘겨받아 대신 사찰했다는 이른바 ‘도청스캔들’이 독일 정가를 휩쓸고 있다.

현지 언론인 슈피겔과 쥐트도이체차이퉁 등은 작년 에어버스로 이름을 바꾼 EADS와 유로콥터, 프랑스ㆍ오스트리아 정부기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을 주요 사찰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스캔들이 불거지자 BND는 NSA에 인터넷 감시 정보 공유 행위를 중단하는 등 정보협력 범위를 축소했다고 독일 언론은 최근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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