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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무주,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역대 7번째 대회
[헤럴드경제] 지난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약 6년만인 2017년, 전북 무주에서 제23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0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 래디슨블루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연맹에 따르면 집행위원 투표 결과 무주는 경쟁도시인 터키 삼순을 제치고 개최권을 따냈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역대 7번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우리나라가 이미 6차례나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반면 터키에서는 단 한 번도 세계대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당초 무주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무주는 7000만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태권도원이 자리 잡은 곳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원은 지난해 9월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정식으로 문을 연 곳으로, 45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경기장과 1400명이 머물 수 있는 연수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박물관 등이 있어 세계대회를 치르기 적합하단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1973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역사도 길고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큰 국제 태권도대회다.

12일부터 첼랴빈스크에서 열릴 올해 대회에는 136개국에서 875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각 8체급에서 총 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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