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증가폭은 매달 커져 4월에는 작년 동기보다 약 3천500억원이 더 걷힌 것으로 추산됐다. 담뱃값 인상으로 급격히 줄었던 담배 판매가 다시 회복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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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이 금연보다 세금을 위한 것이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담뱃값을 올렸다고 하지만 결국은 세수만 올려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주머니 사정이 빈곤한 서민들만 피해를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80% 오른 만큼 서민들의 타격이 컸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면서 담배 판매로 인한 세수가 올해만 2조854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작년에 걷힌 6조7427억원을 더하면 올해 담뱃세 수입은 총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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