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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도 도요타도 올랐지만…삼성전자ㆍ현대기아차 올 1분기 ‘영업이익률’ 떨어져
[헤럴드경제]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떨어져 애플, 도요타 등 경쟁업체들과 대비를 이뤘다. 유로화와 엔화 약세 등과 중국 업체의 추격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국제 금융시장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7.58%로, 작년 동기(8.95%)보다 1.37%포인트 낮았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4.58%)도 지난해 1분기(6.17%)보다 떨어졌다.

반면 일본 도요타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현대차를 앞질렀다.

지난 8일 주요 완성차업체 가운데 마지막으로 실적 발표를 한 도요타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8.93%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도요타에 역전당한 후 4분기 연속 뒤처졌다.

환율 변화에 따른 신흥시장에서의 부진, 엔저에 힘입은 일본 업체의 공세, 중국업체의 추격 등 불리한 환경이 현대기아차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1년 전보다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작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애플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12.69%로 작년 1분기(15.82%)에 비해 후퇴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29.78%에서 31.51%로 뛰었다.

두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3.96%에서 1년 사이 18.82%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고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의 반격에 고전했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업체들의 협공에 시달려왔다. 그나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8.56%)를 저점으로 2개 분기 연속 올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의 부진을 갤럭시S6 시리즈로 만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갤럭시S6의 실판매량이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삼성전자의 ‘부활’을 얘기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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