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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일본 본토에 수직이착륙 수송기 배치 추진

[헤럴드경제]미구 정부가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를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에 배치하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아사히(朝日)신문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CV22형 오스프리를 도쿄도 훗사(福生)시 일대에 걸쳐 있는 요코타(橫田)기지에 배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이르면 올해, 또는 2017년부터 투입을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10대 정도가 요코타기지를 거점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키나와(沖繩)현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에 미군 해병대의 MV22형 오스프리가 배치돼 있으며 보도대로라면 본토에 오스프리가 처음 배치되는 셈이다.

CV22 오스프리는 미국 공군 특수부대가 수색·구조 등의 작전에 사용하고 있으며 저고도 비행을 하는 등 MV22 오스프리보다 가혹한 조건을 전제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애초 CV22 오스프리를 오키나와 카데나(嘉手納)기지에 배치하는 구상을 검토했으나 주민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점을 이유로 일본 정부가 본토 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CV22 오스프리는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추락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으며 요코타 기지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오스프리를 요코타 기지에 투입하는 구상에 관해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지리적 분산, 운용, 정치적 요소 등을 고려해 폭넓은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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