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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를리 에브도 테러 주장한 알카에다 지도자 사망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해 초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지도자가 예멘 모처에서 미군의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에 의해 사망했다.

AQAP는 7일(현지시간) 영상을 통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지도자 나스르 빈 알리 알 안시가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는 안보 컨설팅 회사인 플래시포인트 인텔리전스를 통해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21~22일 예멘의 항구도시인 물라카 지역에 나타나 미군의 공습을 받았다. 이 공습으로 자신의 아들과 다른 조직원들도 함께 사망했다.

목격자 진술에서는 이들의 차량이 예멘 대통령궁 인근에 주차돼 있었고 미군 드론이 이 차량을 공격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안시는 AQAP가 제작한 영상에서 몇 차례 모습을 보이기도 해, 간부들 가운데서도 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1월 7일 파리 시내에서 있었던 샤를리 에브도 공격에 대해 이는 자신들이 계획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사건으로 무고한 12명의 인명이 희생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AQAP가 인질로 잡은 루크 소머스를 사살했다고 밝힌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에 따르면 알 안시는 AQAP 고위 간부이면서 주요 군사전략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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