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니케이, “역사학자 187인 성명은 韓中의 역사왜곡을 지적”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이 세계 역사학자들의 규탄 성명을 아전인수로 받아들이고 있다. 위안부 문제의 허점을 인정했다거나, 한중일 민족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이뤄졌다 등의 해석이다.
8일 니혼케이자신문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민족주의적인 폭언으로 역사가 왜곡됐다”며 성명은 양국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산케이 신문과 아사히신문은 ‘일본 연구자들 187명이 “편견없는 (과거) 청산을 하자”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때 일본 언론은 전문가들이 “일본에 애착이 강한 전문가들”이라며 “한국과 중국도 민족주의적인 폭언과 왜곡을 일삼았음을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케이 신문은 “위안부 증언이 일관성이 없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성명이 위안부를 증명하는 구체적인 자료를 언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은 “세계적으로 친일파로 알려진 역사학자들이 이름을 올렸다”면서 서명한 교수들과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신문은 “맥락은 다르지만, 중국과 한국에서 일부 정치인과 활동가에 의해 문제가 이용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조지타운 요르단 샌드 교수의 말을 인용해 성명이 일본만을 비판하고 있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신문은 케네스 루오후 포틀랜드 주립 대학 일본 연구 센터 소장이 성명에 대해 “일본 정부에만 향한 것도 아니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이 신문은 성명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일본 학자인 로널드 도아 런던대 명예 교수, 일본 문학과 문화에 정통한 시카고대 노마 필드 명예교수, 저서 ‘일본의 200년 도쿠가와 시대부터 현대까지’ 등으로 유명한 하버드대 앤드루 고든 교수 등 세계적으로 평가되는 친일적인 학자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포틀랜드주립대학 일본연구센터 소장인 케네스 루오후 교수는 개인적인 의견과 거절에 “위안부 문제에 한정된 것도, 일본 정부 뿐만 향한 것도 아니다 ”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