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차, 네팔 지진피해 복구 돕는다
네팔 적십자사에 30만달러 성금
피해차량 현장수리 서비스 등
향후 다양한 지원방안 추가 검토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사진)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재난 복구를 위해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대규모 인명ㆍ재산 피해를 입은 네팔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차는 네팔 적십자사(NRCS)에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지진 피해가 최대한 빨리 복구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향후 지진피해에 대한 네팔의 복구 노력 지원방안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성금 지원 외에도 네팔 현지에서 피해 차량 현장 수리를 위한 비포 서비스를 진행하고 정비 공임과 부품 가격을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진 피해 복구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현대차의 지원 결정은 네팔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상당한 판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현대차는 네팔시장에서 총 2,687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2.7%로 2위인 마루티(인도업체)의 27.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6년 인도네시아 지진, 2007년 그리스 산불,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미국 토네이도,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 지원은 물론 현지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해 왔다.

앞서 네팔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으로 7일 현재 7675명이 숨지고 1만639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지진으로 인한 재건비용은 네팔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인 200억달러의 절반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