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은 원산 별장 옆 전용 활주로 완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원도 원산 해안가에 자리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전용 별장 인근에 최근 경비행기 전용 활주로가 완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이 활주로가 소형 비행기 격납고와 헬리콥터 이ㆍ착륙장을 갖추고 있다며 김 제1위원장이 원산 별장을 찾을 때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구글어스가 3월말 촬영한 강원도 원산 해안 위성사진에는 김 제1위원장의 별장 옆 전용 기차역과 나란히 길이 550m, 폭 15m 규모로 북서 방향으로 뻗은 새 활주로가 들어선 것이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편으로 평양시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북한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해 5월부터 새 활주로 건설공사를 벌여왔다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때도 기차를 이용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비행기를 선호하는 김 제1위원장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 활주로에서 불과 8㎞ 떨어진 원산 갈마반도에 조만간 원산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굳이 전용 활주로를 건설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결국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