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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수입차, 벤츠ㆍ포드 웃고 아우디ㆍBMW 울고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지난 4월 수입차 판매실적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드가 선전한 반면, BMW와 아우디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한 달 간 4136대를 팔아 전월대비 13.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벤츠는 수입차 점유율 22.72%를 달성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미국의 포드 역시 1044대 판매고를 올리며 13% 증가했다.

반면 BMW의 판매대수는 3798대에 그치면서 전달보다 5.1% 감소했다. BMW는 점유율 순위에서도 벤츠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아우디는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판매대수가 3월 3895대에서 4월 1010대로 무려 74% 주저앉았다. 아우디 관계자는 “이달 21일 신형 A6와 A7가 출시되는데다 1~2월 기록적인 판매로 재고물량이 소진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링카 티구안을 배출했지만 전월대비 20% 감소한 2612대 판매에 그쳤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847대 팔리면서 인기 수입차 왕좌를 지켰다. 이어 BMW 520d(61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441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차가 압도적인 1위였다. 유럽차가 1만4320대(78.7%), 일본 2255대(12.4%), 미국 1627대(8.9%) 순으로 팔렸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710대(64.3%), 가솔린 5794대(31.8%), 하이브리드 677대(3.7%), 전기 21대(0.1%) 순이었다.

4월 총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18.3% 감소한 1만8202대로 집계됐다. 4월 실적만 보면 전월대비 성장세가 주춤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은 8.9% 증가했다. 2015년 누적대수는 7만7171대로 전년 동기(6만1146대) 대비 26.2% 뛰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 등으로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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