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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태권도 최강자들 러 첼랴빈스크 집결
[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 2015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로 올림픽을 제외하면 태권도계에서 최고의 중요도를 가지는 대회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36개국에서 875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각 8체급, 총 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회로 올림픽 전초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2런던올림픽을 통해 영국의 태권도 스타로 도약한 제이드 존스, 세르비아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밀리차 만디치, 강력한 태권도의 모습을 보여주어 대중적으로 크게 어필하고 있는 터키의 세르벳 타제굴, 영국에서 몰도바로 국적을 바꾸는 어려움을 딛고 도전에 나선 아론 쿡,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황경선과 가장 믿음직한 금메달 후보 이대훈 등 세계 태권도의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이번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의 보리스 듀브로브스키 위원장은 “우리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29명의 여성 심판을 포함해 100명의 국제심판이 공정한 경기를 위해 나선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에 출전에 중요한 것은 세계태권도연맹이 랭킹포인트에 의해 올림픽 출전권을 주기로 했기 때문. 가장 중요한 대회인 이번 대회 우승자의 경우 120점의 랭킹포인트를 받게 된다. 우승자는 올림픽 참가의 문턱까지 간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자호구 헤드기어가 적용된다. 제품은 대도의 제품이다. 헤드기어 전자호구가 사용되는 것은 세계대회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팔각형의 매트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대회에 앞서 10일에는 WTF 집행위원회와 총회가 개최된다. 여기서 차기 세계대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한국의 무주와 터키의 삼순이 후보 도시로 나선 상태. 한국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까지 나서서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회 첫 날인 12일 오후에 열리는 개막식은 다른 어떤 대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태권도연맹(ITF)가 시범단을 통해 대회에 함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WTF 조정원 총재는 “개회식에서의 WTF와 ITF의 태권도 시범을 통해서 태권도의 뿌리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우랄주립대학에서 제5회 국제태권도심포지움도 함께 열린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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