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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다큐]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성실ㆍ진실ㆍ절실 ‘삼실’…지금의 나를 있게 한 좌우명”
“최선을 다해 자기 분야에서 최고 되려는 것이 진실”

”학생들에게 정성 다하겠다”…입학부터 학습 상담

졸업생에게도 취업 때까지 지원하는 성실 돋보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이기우(67) 인천재능대 총장의 좌우명은 ’삼실(三實)‘이다. ’삼실‘은 바로 성실, 진실, 절실을 말한다. ‘삼실’은 그가 9급 공무원 출신으로 차관이 되는 ’고졸 9급 신화‘를 이루고, 인천재능대를 국내 유수 전문대로 올려놓는 바탕이 됐다. 이 총장은 “내가 교육자가 아닌 다른 자리에 있더라도 ‘삼실’을 좌우명으로 계속 삼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실’ 중 진실은 정직한 마음과 행동이 기본이다. 업무 처리나 타인과의 관계 등 모든 부문에서 다 정직해야 한다. 정직한 생각과 행동이 깃들여야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이 총장은 “사람이 정직하기만 해도 안 된다. 자칫 무능해 보일 수 있다”며 “최선을 다하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실’이라는 것은 직급과 자리에 상관없이 최대한의 정보와 지식으로 조직을 위해 업무를 정직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내기 힘든 일은 그냥 성실하고 정직하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다. 여기서 그는 ‘절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절실은 무언가 얻고자 하는 사람의 간구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해내야 한다’는 절실함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그 마음을 열게 합니다. 업무를 할 때도 상대방이 절절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슴을 울려야 합니다. 보통 업무 수행을 위해 상대방을 방문할 때 세 번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 번이고, 여섯 번이고, 안 되면 열 번까지 상대방을 찾아야 합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것은 괜한 말이 아닙니다.”

이 총장이 이 같은 ‘삼실’을 지키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은 ‘삼실’을 지키는 것은 자기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자기 안에는 ‘예전의 나’라는 라이벌이 있다”며 “이 라이벌을 이겨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삼실’을 계속 실천하고 있었다. 그는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삼촌이자 아버지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학생들을 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표적인 예가 재능대의 교수학습개발센터 프로그램.

입학하자마자 인천재능대 학생들은 소속 학과의 담임 교수들과 상담을 받게 된다. 담임 교수들은 학생의 적성, 특기 등을 파악하고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같은 도움은 졸업생에게도 이어진다. 학교를 방문한 지난 6일에도 졸업생들이 취업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었다. “성실하게 정성을 다해 끝까지 학생들을 책임지겠다”는 이 총장의 ‘삼실’은 학교 경영에도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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