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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포스코 특혜 의혹’ 전정도씨 자택ㆍ관계사 압수수색 (종합)
[헤럴드경제=법조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7일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의 자금을 유용현 혐의로 고발된 전정도(56) 세화엠피 회장의 자택과 관련업체 3∼4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세화엠피를 비롯해 유영E&Lㆍ문수중기 등 전 회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들이 포함됐다.

앞서 포스코플랜텍은 2010년∼2012년 사이 이란 석유공사로부터 석유플랜트 공사대금으로 받은 7100만유로(약 1000억원) 중 일부를 전씨가 이란 현지 계좌로 빼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지난달 26일 전씨를 횡령ㆍ배임,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ㆍ고발했다.

당시 포스코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조치를 피할 목적으로 포스코플랜텍과 이란 석유공사와의 직접 계약 대신 세화엠피의 이란 현지 법인을 통해 간접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가 빼돌린 돈은 세화엠피가 포스코플랜텍 대신 받아서 보관하던 공사대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성진지오텍을 포스텍에 고가에 매각해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당시 이명박 정부의 실세들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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