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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1석4조’ 효과 노린다…무려 예산 676억원 ‘절감’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성남시민회관이 철거돼 그자리에 새롭게 건립된다. 성남시민회관 건립 공사는 바로 옆 성남시의료원 신축 공사와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면서 예산 676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둔다.

성남시민회관 철거 공사는 올 하반기 착수한다. 의료원은 2017년말, 시민회관은 2018년 초 비슷한 시기에 준공 될 예정이다.


이번 성남시민회관 건립공사는 ▷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지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 야간에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난 해결 ▷ 예산 절감 이라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1석4조’ 효과를 노린 ‘야심찬’ 정책으로 평가된다.

경기 성남시 김남준 대변인은 7일 오전 11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문화도시 새역사 시작된다’는 내용으로 성남시민회관 신축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성남시 수정·중원구 기존 시가지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성남시민회관이 철거되고, 성남시의료원 신축과 함께 새롭게 건립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을 한다.

김 대변인은 이날 “현재 시민회관은 낡고 오래돼 음향과 방음 문제 등 문화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을 이미 상실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의 요청이 있을때만 행사를 위한 대관 기능만을 간간히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노후된 시설에 안전문제가 늘 ‘화두’였다. 여기에 의료원 건립공사 과정에서 건축물의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돼 시민회관 신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성남시는 성남시민회관 건립 공사에 2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은 종전 계획대로 철거후 다른 지역에 신축할 경우 추산되는 935억원의 예산에 비해 무려 676억원을 절감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시는 공사기간 동안 시민회관을 사무용도로 사용하던 시민회관 운영부나 성남예총, 성남민예총 등을 위해 별도의 사무공간을 확보해 주기로했다.

성남시는 7일 오후 주민설명회를 연다.

시민회관 안전문제 등 신축의 방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기존 대관행사를 대체할 만한 시설과 공간 홍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간구성과 관련한 주민 의견도 수렴한다.

새롭게 신축될 시민회관에는 735석 규모의 대극장이 마련된다. 체력단련실, 건강상담센터등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과 주민사랑방, 세미나실 등 소통 공간도 설치된다.

지상에는 녹지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의 건강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안식처로 이용된다. 지하에는 의료원의 750면 주차장과 함께 300면 가량의 주차장이 새로 조성된다. 시는 1000여면의 주차장을 야간에 주민들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개방해 주차난도 해결한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의료원 공사와 함께 시민회관을 동시에 신축키로 한 결정은 당초 계획했던 의료원 건립 이후에 시민회관을 철거하고 신축을 할 경우 보다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공사시기도 앞 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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