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나이저 모건(35)을 웨이버 공시했다. T 세리머니 등 그라운드 위의 과도한 행동들이 논란이 됐지만 김성근 한화 감독은 “태도 때문에 내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화는 6일 “한국야구위원회에 모건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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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모건 퇴출, 김성근 감독 “태도 불량 때문 아니다” 방출이유는? 사진=한화 이글스 |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뛰고 일본프로야구도 경험한 모건은 입단 당시 화제를 모았지만 한국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는 단 10경기만 뛰고 짐을 싸게 됐다. 한국 무대 성적은 타율 0.273(33타수 9안타) 5타점 1도루다.
김성근 감독은 “갈 사람은 가야 한다”며 “팀워크나 태도 문제가 아니라, 낮은 변화구를 못 치는 등 방망이가 안 됐고 어깨도 약했다. 결국 실력 문제”라고 말했다. 공수주 모든 부문에서 기대를 훨씬 밑돌았다는 평가다.
한화는 최근 모건의 방출을 결정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해왔다. 현재 후보군을 좁힌 상태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외야수와 포수로 뛴 경험이 있는 선수가 영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성근감독은 “(스카우트팀이) 미국에 갔으니 조만간 연락이 올 것”이라며 “후보는 어느 정도 있다. 실력이 된다면 컨택트나 장타형 등 유형은 가리지 않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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