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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용산엔 ‘노인의 날’이 있다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건강진단ㆍ체험 프로그램 등 어르신 ‘맞춤 축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서울시 최초로 ‘용산구 어르신의 날’을 제정, 오는 16일 제1회 용산구 어르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25개구 대부분이 ‘효행 장려’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지만 ‘어르신의 날’을 별도로 명문화 한 것은 용산구가 처음이다.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기념공연, 건강진단, 체험ㆍ여가 프로그램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 축제로 준비됐다. 지역 내 16개 동에서 4000명의 어르신이 함께할 예정이며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동행한다. 

이날 본 행사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며 오전 11시부터 개회식이 열린다. 이후 점심을 먹고 오후 1시부터는 초청가수의 공연과 장기자랑이 열리며 오후 3시에 폐회한다.

부대행사로는 용산구 보건소와 지역 내 의료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건강검진이 마련된다. 검진에선 대사증후군 검진, 구강검진, 청뇌침시술, 시력검사, 혈당 검진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발마사지, 네일아트, 황궁링 던지기, 전통혼례복 기념촬영, 임종 직전 자신이 받을 치료 범위를 스스로 결정해놓는 사전의료의향서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용산구는 어르신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중앙에 객석 2000석을 마련했으며 행사장 부스만 총 50개다. 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행사장 전역에 안전ㆍ질서 유지 요원 1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어르신의 날을 통해 노년층의 고충을 헤아리고 이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사회복지과(02-2199-7102)에 문의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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