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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올림픽’…길거리 모든 것이 아트다
[헤럴드경제(베니스)=김아미 기자] 9일(현지시간)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개막을 앞두고 전세계 미술관계자와 언론, VIP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 전시가 6일 열렸다.

전시 현장인 베니스 아르세날레와 자르디니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가들이 저마다 강렬하고 뚜렷한 작품세계를 펼쳐 보였다. 가히 올림픽을 방불케 하는 미술 경연이다.

공식적으로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물론, 거리의 예술가, 관람객들이 다같이 어우려진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1. 독일 뒤셀도르프 미술대학 교수인 카타리나 그로세(Katharina Grosse)의 작품 ‘Untitled Trumpet(2015)’. 강렬한 페인팅 조각 작품을 주로 하는 작가다. 



2. 프랑스 젊은 작가 릴리 레노 드봐르(Lili reynaud dewar)의 작품 ‘My Epidemic:Small Bad Blood Opera(2015)’. “너의 이름은 무엇인가, 너는 무엇이라고 불리우는가, 부디 너 스스로를 이름 지어라”와 같은 직접적인 발언이 천 위에 잉크로 새겨져 있다.



3. 그림을 거꾸로 매다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 신표현주의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의 회화 작품들. 



4. ‘흑인 디아스포라’를 대표하는 영국작가로, 현재 세계 아트페어와 경매시장의 인기 작가인 크리스 오필리(Chris Ofili)의 회화 작품들. 



5. 아르헨티나 작가 에르네스토 발레스테로스(Ernesto Ballesteros)의 퍼포먼스 모습. 작품 타이틀은 ‘Indoor Flight(2015)’다. 작업실 같은 공간에서 얇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6. 국가관 전시 중 일본관 작품 ‘The Key in the Hand’. 일본관 참여 작가인 치하루 시오타(Chiharu Shiota)는 두 척의 조각배와 수만 개의 열쇠를 붉은색 줄에 매단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압도적인 비주얼이면서 동시에 서정적이고 시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7. 거리의 예술가들을 만나는 것은 베니스비엔날레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자르디니 입구 쪽에서 흙밭에 누워 돌멩이를 주어담고 떨어 뜨리기를 반복하는 행위 예술가. 



8. 또 한명의 거리 예술가. 단단한 석탄을 갈아 가루를 만든 뒤 혀로 핥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9. 프랑스 국가관에서 만난 이색적인 복장의 관람객. “의상이 멋지다”며 사진 촬영을 부탁하자 흔쾌히 응했다. 



10. 본전시가 열리는 아르세날레에서 국가관이 있는 자르디니로 가는 골목길에는 오래된 주택들 사이로 걸려 있는 빨래줄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만국기처럼 바람에 나부끼는 빨래줄 옷들도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사진=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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